속초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지난 29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 협의를 마치자 환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의는 최근 대형 산불로 실의에 빠져 있던 지역 주민들에게 모처럼 들린 반가운 소식이다.

속초시번영회(회장 주영래)는 30일 오후부터 “문재인 대통령 감사합니다”,“이제는 조기 개통이다” 등 감사와 기대감을 표현한 문구가 담긴 현수막 30여개를 시내 도로변 곳곳에 게첨했으며 다른 시민사회단체도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잇따라 현수막 제작에 나섰다.

속초시도 이번 소식을 반기면서 동서고속철도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중단 시킨 ‘2035속초시 도시기본 및 관리계획’ 등 미래 핵심전략 마련에 재차 착수,지역발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시장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는 도민과 시민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반가운 소식으로 완공까지 앞으로의 과정도 매우 중요한 만큼 모든 역량을 모으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주영래 시번영회장은 “무엇보다 동서고속화 사업이 첫 삽을 뜰 때까지 차질없는 진행이 중요한 만큼 정부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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