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미분양 물량 5748세대

도내 미분양관리지역 적용기간이 연장되는 등 미분양 문제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주택 착공은 증가,과잉공급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5748세대로 전년동월(5215세대) 대비 533세대(10.22%) 증가했다.전월(5802세대)에 비해 54세대(0.93%)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5000세대 이상의 미분양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1만4824세대),경북(8262세대),충남(6743세대)에 이어 네번째로 큰 미분양 규모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794세대로 전년동월(575세대) 대비 219세대(38.09%) 늘었다.전월(791세대)에 비해서도 3세대(0.38%) 증가했다.특히 주택 착공 실적이 함께 증가,물량 과잉 공급으로 미분양 사태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3월 도내 전체주택 인허가 실적은 753세대로 전년동월(1754세대) 대비 1001세대(50.70%) 감소했으나 착공은 1953세대로 전년동월(1896세대) 대비 57세대(3.01%) 늘었다.

미분양으로 몸살을 겪는 상황에서 신규 주택 건설로 공급은 지속되고 있다.3월 2903세대가 분양,전년동월(1175세대) 대비 1728세대(147.06%) 늘며 일부 물량이 해소됐으나 3월 준공 실적은 1462세대로 전년동월(1667세대) 물량과 큰 차이가 없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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