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EBS 오후 10:45] 만물이 깨어나는 봄, 울릉도는 잠에서 깨어나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 산 꼭대기에는 미처 녹지 못한 눈이 자리하고 있지만 섬의 곳곳엔 푸른 잎사귀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대표적인 산나물, 명이.명이는 400억 원에 이르는 울릉도 산나물 시장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명이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란다.그렇기 때문에 울릉도 주민들은 험한 산세를 오르고 올라 쏟아질 듯 가파른 비탈에 기대서 채취해야만 한다.한 달 남짓한 기간만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더 바쁘다는데. 산 넘어 산, 그들은 무사히 명이를 얻어낼 수 있을까.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