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도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가출 청소년을 발견한 경찰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보호자에게 연락해 인계하는 것이 역할의 전부다.아이들이 왜 집에서 나왔는지,어떤 이유로 학교를 가지 않았는지,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청소년들의 아픔을 살펴볼만한 시간과 장소가 없다.매년 가출청소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가출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한 때다.가출 청소년들이 일시적으로 쉬고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그곳에서 청소년들의 보호와 지지가 이뤄져야 한다.
가출 청소년들이 일시적으로 쉬고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 마련은 물론 경찰관,심리상담사,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을 통해 이들을 보호하고 정서적 지지를 해야 한다.또 심리상담,의료지원,학업복귀,취업지원 등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하게 가정복귀와 사회진출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원준희·원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