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배 증가 1306장 판매
관중·기업 등 단체구매 늘어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올 시즌 연간회원권 판매에서 창단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강원FC는 2019시즌 연간회원권 판매를 마감한 결과 총 1306장을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이같은 기록은 2017시즌 당시 인기 아이돌그룹 샤이니 민호의 아버지 최윤겸 감독이 강원FC 지휘봉을 맡게 되면서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연간회원권 1306장과 동일한 수준이다.당시 샤이니 국내·외 팬들은 강원FC 연간회원권을 단체로 구입하는 등 연간회원권 판매에 크게 기여했다.

강원FC의 올시즌 회원권 판매는 지난 해(314장)와 비교하면 4배 가량 많은 판매량이다.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간회원권 판매에 들어간 강원FC는 지난 3월까지 1차 500장,2차 500장이 모두 완판돼 올 시즌 관중 흥행을 예고했다.또 올 시즌 관중들의 기대와 기업들의 단체 구매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판매량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올 시즌 홈경기마다 18개 시·군 데이를 만들어 운영하는 등 가변석과 시·군 무료 셔틀버스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리그 중위권에 위치한 강원FC는 K리그1 7위(3승1무5패)에서 상위권을 노려볼 만 하다.또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상향 평균화로 인해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와 달리 서울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파란을 벼르고 있다.하지만 강원FC는 홈 관중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강원FC는 올 시즌 홈 경기 5경기에서 유료 관중 1만3542명(2690명)을 기록하며 12개 구단 중 제일 밑에 자리하고 있다.현재 관중수 1위 전북현대 7만1975명(평균 1만4395명)와 비교하면 5.3배의 차이가 난다.

박종완 강원FC 대표는 “사무국 직원들이 홈경기 때마다 다양한 팬서비스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FC의 성적과 경기력이 더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경기장을 찾아오는 홈팬들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강원FC는 오는 5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귀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