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양구 곰취축제
4~6일 서천변 레포츠공원
취타대 퍼레이드 개막공연
5일 어린이날 행사·서커스
전통주막 곰취막걸리 인기
하루 2회 곰취 현장 채취
카누 캠핑 페스티벌 등 다채

▲ ‘2019 자연중심 양구 곰취축제’는 어린이 날과 대체 공휴일 등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4일부터 6일까지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곰취  채취체험.
▲ ‘2019 자연중심 양구 곰취축제’는 어린이 날과 대체 공휴일 등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4일부터 6일까지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곰취 채취체험.

계절의 여왕 5월,양구는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곰취향기로 가득하다.

곰취는 산속에 살고 있는 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명명 됐다고 전해진다.과거 춘궁기의 구황식물로 이용된 곰취는 상큼하고 쌉싸름한 향이 일품으로 나른한 봄철에 피로회복과 춘곤증 등을 이겨내는데 안성맞춤인 자연식품이다.매년 5월 양구에서는 곰취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공연.
▲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공연.

‘2019 자연중심 양구 곰취축제’는 어린이 날과 대체 공휴일 등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4일부터 6일까지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무공해 청정지역의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는 양구곰취는 삼겹살 등과 함께 먹으면 자연의 신선한 맛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특히 곰취를 주 재료로 만든 곰취두부,곰취막걸리,곰취전 등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올해 곰취축제는 ‘봄취♥곰취 (봄愛취하고~곰취愛취하다!)’를 주제로 곰취를 즐기다,곰취를 만나다,곰취를 맛보다,곰취로 놀자 등 4가지 주행사로 다채롭게 열린다.

▲ 곰취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 곰취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곰취를 즐기다’를 주제로 한 무대 공연행사는 4일 오전 ‘봄취곰취 향기로운 콘서트’로 시작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이날 오후 개막식에는 양구주민으로 구성된 배꼬미취타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서커스,칼바람 퍼포먼스로 축제장의 열기를 고조시킨다.이어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불꽃하모니쇼가 화려하게 선보인다.어린이 날인 5일은 초롱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를 메인으로 서커스와 마술,벌룬,버블 공연이 어린이들을 맞이하며 군악대퍼레이드와 태권도시범,뮤지컬 갈라쇼 등이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게 된다.

‘곰취를 만나다’의 전시행사는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양구사과향토사업단 홍보관과 양구 산양삼 전시관,우리꽃차 발효음료 만들기와 시음행사,스마트 건강 홍보관,양구전통짚공예품 전시관이 설치 운영된다.


‘곰취를 맛보다’를 주제로 한 먹거리장터의 다양한 음식들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매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던 곰취막걸리는 작년의 두배가 넘는 8000병을 확보했다.전통주막에는 곰취막걸리를 평상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전통재래식으로 만드는 곰취두부도 체험을 통해 맛볼 수 있다.‘곰취로 놀자’의 체험행사장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매년 도시민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곰취 현장 채취는 동면 산양증식복원센터 앞에 마련된 채취 체험장에서 매일 2회씩 운영된다.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119소방관,CSI과학수사,뷰티살롱,스튜어디스 직업체험관과 빅블럭,고스트모터스,슬라임 놀이터 등도 운영된다.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곰취 떡메치기,맨손 물고기잡기 이벤트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이밖에 두타연 평화누리길 걷기와 양구분재대전,카누 캠핑 페스티벌,예림회 다도시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이재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