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KBS1 오후 7:40] 포근한 봄,완연하게 피어 얼굴을 뽐내는 꽃.오혜숙(58), 홍금식(63) 부부는 꽃밭에서 흰민들레를 뜯는 일에 한창이다.흰민들레는 예전에는 흔했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토종 꽃으로 아삭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약초다.흰민들레에 머위, 부추를 뜯어 넣고 직접 만든 산야초효소를 더해 무쳐낸 흰민들레벼락지를 먹으면 그제야 제대로 봄을 맛보는 것 같다고.앞뜰에서 뜯은 토종 뒤안마늘에 담백한 가자미 액젓을 넣고 무쳐낸 뒤안마늘김치, 상큼한 앵두식초와 갓 씨앗을 넣어 만든 새콤한 콩나물잡채 또한 혜숙씨 부부가 즐겨 먹는 봄김치다.혜숙씨 부부의 향긋한 봄김치 밥상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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