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지역농가 155명 배정
농가 신청인원 330명 절반수준
군, 법무부 추가배정 요청 계획

올해 인제지역에 배정된 외국인계절근로자가 농가에서 신청한 인원에 절반에 그쳐 농촌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인제군은 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따른 입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MOU를 체결한 키르기즈스탄 국적자 10명으로 이들은 고추,토마토 등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6개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다.

군은 농촌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7월에서 10월 사이 고추,토마토,파프리카 등 원예작물 수확 농가에 계절근로자 155명을 추가 배정할 예정이다.하지만 올해 지역에 배정된 외국인근로자는 이날 1차로 입국한 10명 포함 총 165명으로 농가에서 신청한 33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이는 지난해 외국인근로자 무단 이탈자가 발생에 대한 패널티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이달 중순쯤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외국인근로자 도입설명회를 통해 부족한 인력 수요를 파악한 뒤 계절근로자를 추가 배정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 도입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계절근로자와 농가를 대상으로 불법체류 방지 안내와 수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등 계절근로자들이 무단이탈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명 won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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