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힐링·추암오토캠핑장 등
예약 완료로 지역경기 기지개
시설관리공단 제2캠핑장 운영

▲ 동해안 산불로 관광객들이 줄고 있는 가운데 망상 제2오토캠핑장과 무릉계곡 야영장 등에 모처럼 관광객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 동해안 산불로 관광객들이 줄고 있는 가운데 망상 제2오토캠핑장과 무릉계곡 야영장 등에 모처럼 관광객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동해안 산불 발생이 한달 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오토캠핑장이 만실 예약되는 등 모처럼 관광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지난달 5일 발생한 산불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숙박시설 20동 50실과 부대시설 18동이 전파되고 송림 7㏊가 불에 타 시설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로 관광객들의 발길도 줄어들어 관광지 상권이 바닥을 쳐 지역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산불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재 운영을 위해 제2오토캠핑장을 가동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그 결과,가정의 달 첫 번째 휴일인 4일부터 6일까지 57동의 망상오토캠핑장이 만실 예약이 이뤄졌다.

더욱이 무릉힐링 캠프장,추암오토캠핑장 등 모든 캠핑장이 예약 완료돼 모처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망상 제2오토캠핑장은 지난달 13일부터 데크캠핑장 운영을 재개한 이후 처음으로 모두 예약돼 국내 캠핑장의 성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시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더 큰 걱정은 관광객이 찾지 않는 2차 피해였다”며 “다행이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다시 찾아주고 있어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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