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불피해 복구계획 발표]
지역피해액 605억원 추정 불구
대책본부 복구비 444억원 집계

정부가 산불 피해 복구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동해시 피해 복구비가 턱없이 부족,항구 복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난달 5일 발생한 산불로 동해지역은 9가구 11세대 2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산림 211㏊,주택 9채 전소,반소 1곳,소파 2곳,부속시설 3곳이 전소됐다.

망상실버타운 13층 건물의 지붕 등이 전소됐으며 숙소 8곳이 피해를 입고 동해휴게소 매장 1동과 소금유통업소 등이 불에 탔다.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숙영시설 20동 50실이 전소됐으며 2동 7실이 반소됐다.오토캠핑 사이트도 피해를 입어 3면이 전소됐고 9면이 반소됐다.동해지역 피해액은 산림 55억,건축 50억,공공휴양시설 500억원 등 피해액만 6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중앙대책본부의 피해 복구 금액은 444억5000만원으로 이중 사유시설이 3억9300만원,공공시설이 440억5700만원으로 집계돼 피해 추정액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더욱이 피해복구비 444억5000만원 중 25% 정도인 120억원은 시가 부담해야 한다.특히 오토캠핑장의 산림 복구는 피해액에 포함되지 않아 나무 식재비 80억~90억원은 시가 부담해야 해 200억 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 규모와 피해 복구액의 차이가 너무 커 향후 복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복구액의 25%를 순수 시가 부담해야 돼 재원 마련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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