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축제·인형극제·연극제>
이달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춘천시청 광장 상설공연 진행
내일 마임 ‘슈트맨’ 등 첫 공연

춘천지역 대표축제의 특색이 담긴 거리공연이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다.춘천인형극제·춘천연극제·춘천마임축제는 최근 2019 지역대표 문화예술 상설공연 일정을 결정했으며 그 첫 공연을 4일 오후 2시 춘천시청 광장에서 펼치기로 했다.이날 공연에서는 춘천 3대 축제의 모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 춘천마임축제의 &lsquo;슈트맨&rsquo; 공연모습.
▲ 춘천마임축제의 ‘슈트맨’ 공연모습.


■ 춘천마임축제

춘천마임축제는 두 개의 공연을 선보인다.마임 시티즌의 ‘슈트맨’은 정장 차림으로 곳곳에 서 있는 슈트맨과 슈트걸들이 등장하며 시작된다.사람인지 마네킹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의 배우들은 음악소리에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하고 관객들에게 수줍게 꽃을 건넨다.이어 마임이스트 ‘마트’의 ‘마트쇼(The Mart Show)’가 공연된다.마트는 공연에 앞서 관객들의 도움을 받아 분장을 완성하며 공연을 준비하지만 일방적인 관계만을 유지한다.마임,저글링 등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춘천 3대 축제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사진은 춘천인형극제의 &lsquo;바라딘의 마리오네트&rsquo; 공연모습.
▲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춘천 3대 축제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사진은 춘천인형극제의 ‘바라딘의 마리오네트’ 공연모습.


■ 춘천인형극제

춘천인형극제는 ‘바라딘의 마리오네트’ 공연을 준비했다.실로 인형을 매달아 조종하는 전통적인 인형극 방식인 마리오네트를 통해 인형의 움직임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인형극은 총 7개의 장면으로 나눠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마리오네트는 인형사들과 함께 등장해 춤을 추며 관객을 마주한다.잠옷을 입은 마리오네트는 꿈 속을 여행하듯 자유롭게 움직이다 풍선을 들고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이어 슬픈 표정을 한 마리오네트가 등장해 자연스럽게 객석으로 들어오고 관객들에게 꽃을 나눠주면서 행복함을 느낀다.

▲ 춘천연극제의 &lsquo;춘천에 가면&rsquo; 연습모습.
▲ 춘천연극제의 ‘춘천에 가면’ 연습모습.


■ 춘천연극제

춘천연극제는 상설공연을 위한 버스킹 뮤지컬 ‘춘천에 가면’을 자체 제작했다.

공연은 청년들의 현실을 코믹하게 풀어낸다.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은 ‘재득’은 고민해결사 팀을 꾸린다.어느날 고민을 해결해달라며 세 팀이 찾아온다.학교가 싫은 수리는 선생님과 엄마의 잔소리가 고민이다.직장인 윤성은 커피나 스타킹 심부름을 하는 자신이 한탄스럽고 서로를 사랑하는 인욱과 규지는 결혼자금이 없어 무기력하다.재득은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명쾌한 해답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사람들은 각자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살아갈 힘을 찾는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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