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1%, 3년만 최저치
외식비·여가활동비 상승폭 확대

정부가 2일 강원도 소비자물가 평균상승률이 1%라며 최근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자,주부와 직장인 등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강원통계지청이 이날 발표한 ‘4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8로 전년동월(104.23)보다 1.05p 오르면서 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지난해 4월 상승률(1.6%)보다 0.6%p 내렸고,2017년 4월 상승률(2.1%)보다는 1.1%p 하락했다.2016년 4월(0.7%) 이후 3년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또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도 소비자물가지수의 평균상승률도 1.0%로 전년동기(1.2%)보다 0.2%p,2017년 동기간(2.2%)보다는 1.2%p 낮아 도내 물가지수 상승세는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하지만 도내 외식비와 여가활동비는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도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발표와 달리 천정부지다.강원물가정보망 조사결과,지난달 갈비탕의 경우 평균가격이 9216원으로 전년동월(8234원)보다 982원 올라 11.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2017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의 평균인상액이 390원으로 상승률은 4.9%를 기록,오히려 가격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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