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한지테마파크 일원
체험형 프로그램 대폭 확대
패션쇼·설치미술·공연 다채

▲ 제21회 원주한지문화제가 2일 개막한 가운데 축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한지 뜨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제21회 원주한지문화제가 2일 개막한 가운데 축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한지 뜨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21회 원주한지문화제’가 2일 축제의 막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오색한지,다시 시민 속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소년 창작등 1167개의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지체험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기존 한지 패션쇼 등 대규모 공연 대신 한지뜨기 및 공예 등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나무가 종이로 변하는 과정과 한지의 가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메인프로그램인 한지뜨기 한마당에서는 한지제작 전 과정을 대형 퍼포먼스로 선보이고 한지 종이접기를 비롯 제기왕,미니농구 등 한지를 테마로 한 놀이프로그램 50여개를 신설해 축제에 즐거움을 더했다.또 테마파크 일대에는 국내 최정상 한지작가부터 어린이들이 만든 6500개의 한지등과 종이숲 설치미술이 전시된다.

이 밖에 한지 장인과 함께 생필품을 만들어보는 아티스트 워크숍을 비롯 꿈의 오케스트라와 벨라콰이어 뮤지카 등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에 풍성함을 더한다.축제 기간동안 평양과 금강산의 풍광을 한지에 담은 ‘평양에서 금강산까지 한지사진전’도 열린다.

이선경 한지문화제위원장은 “올해 새롭게 변화하는 한지문화제를 통해 한지가 시민 속으로 더 다가감은 물론이고 원주 한지 고유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원주한지개발원은 3일 오후2시 한지테마파크 2층에서 통일부 남북교류지원협회와 MOU를 체결, 남북한지문화제 준비에 착수한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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