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폭력적인 행동에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차기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본머스 진영에서 반칙을 지적받은 손흥민은 공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는데 상대 헤페르손 레르마가 뒤에서 접근해 공에 발을 갖다 댔다.

전반 내내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고생했던 손흥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퇴장이었다.

손흥민의 첫 번째 퇴장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 10월 30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의 대결에서 당한 퇴장이었다.

본머스전 퇴장으로 손흥민은 오는 12일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시즌 막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토트넘에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 6도움을 올린 해결사 손흥민의 결장은 뼈아프다.

문제는 퇴장의 여파가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영국 ‘더선’과 ‘풋볼런던’ 등의 매체는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그는 차기 시즌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PL은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손흥민이 레르마를 밀친 것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규정된다면, 차기 시즌 개막전에서도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