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5월 한 달간 도내 사육 중인 소와 염소에 대한 구제역 일제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국내 발생 유형인 O형과 A형 방어가 가능한 백신을 사용해 소 7천263개 농가 18만4천 마리, 염소 874개 농가 2만4천 마리를 접종한다.

꼼꼼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공수의사와 가축방역관 등 54개 반 94명의 접종반을 투입한다.

소규모 농가 접종을 지원하고, 규모 이상 전업농가는 소 주인이 직접 접종하되 공무원이 접종 여부를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백신 접종과 항체 양성률 미흡 농가 특별관리 등 백신 항체 관리를 벌여 올해 3월 말 기준 소 99.4%(전국 97.7%), 돼지 92.1%(전국 78.7%)로 전국 1위 항체 양성률을 유지 중이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5일 “소와 염소 일제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돼지 적기 접종도 철저히 시행해 전국 최고 수준 항체 양성률과 청정 강원을 지속해 유지할 것”이라며 “자가 접종하는 전업농가는 철저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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