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30분쯤 소공원에서 권금성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고장으로 상·하행선 운행을 모두 멈췄다.이 사고로 권금성에 이미 도착한 관광객 170여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뒤 비상 전원으로 저속 운행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다.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설악 케이블카’는 이용객들에게 이용요금을 전액 환불하거나 일정액을 되돌려줬지만 이 과정에서 이용객들은 업체 측이 사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항의했다.

업체 측은 기계결함 원인 등을 정밀 조사하고 수리하기 위해 당분간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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