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무릉·추암 캠핑장 만실
묵호항 울릉도 탐방객 북새통

가정의 달을 맞은 5월 첫 주 연휴 동안 산불 피해지역인 동해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상인들이 모처럼 웃었다.

동해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주말연휴 기간동안 망상 제2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이 만실을 이뤘다.

오토캠핑장 57동은 연휴 이전에 만실 예약이 이뤄졌으며 무릉 힐링캠프장과 추암 오토캠핑장도 100% 예약 완료돼 관광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에 묵호등대를 비롯해 울릉도로 출발하는 묵호항 일대에는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연두색의 녹음이 우거진 무릉계곡에도 많은 등산객과 탐방객들이 찾았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어린이집 연합회와 공무원 노조 동해시지부,놀이패 어울림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동해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가 열려 지역 어린이 뿐만아니라 외지 어린이들도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관광객이 몰리면서 상인들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묵호동 한 상인은 “산불로관광객을 좀처럼 볼 수 없었는데 이번 연휴로 관광객이 다시 찾아 매출이 조금 올랐다”며 “관광객들이 더 많이 와 지역 경기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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