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억원 투입 전망대 설치
내년 전망대 3곳 등 조성 추진

겨울철 상고대 명소로 전국 사진애호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춘천 소양강 장학리 일원을 관광명소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올해 3억원을 투입해 동면 장학리 소양강변 일원에 전망대와 화장실 등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사업 효과성을 따져본 뒤 내년에는 12억원을 추가로 들여 전망대 3개소와 철새이야기길 1개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동면 장학리 소양강변 일원은 겨울철 상고대 명소로 유명,해마다 전국 사진가·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김경희 춘천시의원은 “인근에 쉴 곳이나 관광콘텐츠가 부족하다 보니 사진만 찍고 그냥 떠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며 “기존에 춘천이 갖고 있는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일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인근 도로가 편도 1차선으로 좁고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도 적어 교통체증이 증가,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된다.

심의현 관광과장은 “상고대가 피는 날이면 시에서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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