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 이재민 비대위 총회
집단소송·상경투쟁 등 예고

고성산불 이재민들이 앞으로 형사와 민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부와 한전에 대응하기로 했다.

고성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토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총회를 열었다.비대위는 이날 정부의 종합복구계획에 대해 성토하며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온 후 한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형사고소키로 했다.국과수 수사 결과 또한 믿을 수 없는 만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도 요구하기로 했다.특히 한전과의 협상에서 한전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집단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며 협상 결과에 따라 상경투쟁 등의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대위는 한전과의 협상에 필요한 주민 동의서를 받았으며,누락된 부분은 비대위 사무실에서 추가로 받기로 했다.한편 비대위는 오는 8일 속초지역 비대위와 한전 속초지사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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