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올해 전국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9246만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1억9764만여원으로 지난해(1억8674만여원)보다 1090만여원(5.83%) 증가했다.정부가 공시가격을 현실화하기로 하면서 아파트 등 전국의 평균 공시가격이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올해 도내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9246만여원으로 지난해(9451만여원)보다 오히려 205만여원(2.17%) 하락했다.그 결과,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던 도내 공동주택 평균공시가격이 올해는 15위로 1계단 하락,경북(8822만여원)과 전남(9190만여원) 다음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속했다.

또 올해 전국 공시가격 3억원 초과 주택 비중은 1338만9886가구 중 222만429가구로 전체의 16.5%를 차지한 반면 강원도는 전체 34만7512가구 중 0.24%인 837가구만 3억원을 초과했다.이영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도지부장은 “올해 원주·동해·속초·고성 등 기존 미분양관리지역에 춘천까지 포함되는 등 도내 공동주택 경기가 악화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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