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도시재생사업 태백 지역경제 구원투수 될까
장성동 2700억원 투입
에코 잡 시티 7월 착공
민자유치·정부 공모사업
관광콘텐츠 확보 과제

대한석탄공사 구조조정 등 연이은 악재 속에 태백시 도시재생사업이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도시재생사업 추진과 전망,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 철암·장성지역 도시재생사업

철암지역은 과거·현재가 공존하는 탄광문화단지로 탈바꿈한다.‘스마트트레블(smARTravel) 철암세상’은 내년 말 완료된다.철암탄광역사촌 일원에 관광객 힐링과 함께 예술가 창작 공동체 거점공간,게스트하우스,갤러리카페 등이 들어선다.시개청 이래 가장 많은 총 2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장성동은 문화·관광1번지로 변신한다.

가장 큰 기대를 걸고있는 2273억 원 규모의 ‘폐광부지에 다시 세우는 신재생·문화 발전소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사업은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말 완료된다.탄광 부지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파크와 아파트 스타트팜,탄광테마파크,산림자원수거센터,지역난방 등이 건설·개발된다.449억원 규모의 ‘태백산자락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사업은 크게 화광아파트 주거지원과 장성문화 플랫폼 조성,장성(화신촌) 안전마을 프로젝트 등 3가지 테마로 추진된다.

■ 전망·과제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삶의 질과 발전을 앞당기는 절호의 기회다.특히 도시재생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이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까지 출범되면서 지역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강원랜드 협력사업과 함께 장성광업소 폐업에 따른 대체산업을 다각도로 육성해 나간다면 도시경쟁력은 더욱 배가된다.다만,물류수송과 관광·인적교류를 비롯 지역개발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교통인프라가 절대 부족,교통망 확충이 최대 급선무다.도시재생사업의 투자규모 확대와 연계 인프라 발굴,동종기업 유치 등을 위해 민자유치와 정부 공모 등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정주기반 확충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정착을 위한 숙박·주거환경 등 관광콘텐츠 확보도 풀어야 할 과제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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