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간담회서 “협의로 세부 조정”
조직인사 관련 “단호함 필요하다”

속보=옛 캠프페이지 입구~중앙로터리 구간 왕복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한다는 춘천시 계획에 일부 주민들이 반발(본지 5월7일자 11면)하자 시가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재수 시장은 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방향을 얘기한 것이지 이후 과정은 주민들과 철저히 협의해 진행하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세부 방안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시는 우선 춘천역~옛 캠프페이지 입구 구간에 옥과 물을 콘텐츠로 한 보행로를 조성한 후 이를 중앙로터리까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걷고 싶고 찾고 싶은 아름다운 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옛 캠프페이지 정문~중앙로터리인 금강로 왕복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줄이고 도로 가운데 폭 10m의 보행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보행로에는 분수 광장을 조성하고 대형 옥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교통체증을 우려하며 반발,일각에서는 반대성명 발표와 주민 설문조사 등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재수 시장은 이날 조직 인사에 대해 “단호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시의원 경험을 통해 시청 직원들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일부에 그쳐 그동안 인사를 단행하면서 여러 부서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직원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자신감이 생긴 만큼 직원들이 갖고 있는 열정,능력,성과 등을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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