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예총 주최 민족예술한마당
10·11일 춘천 공지천 야외공연장
아리랑 아카펠라·마당극 등 다채

▲ 2019 강원민족예술한마당이 오는 10,11일 춘천 공지천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사진은 ‘용기놀음’ 공연모습.
▲ 2019 강원민족예술한마당이 오는 10,11일 춘천 공지천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사진은 ‘용기놀음’ 공연모습.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풍류의 향연이 펼쳐진다.강원민예총(이사장 김흥우)이 주최하는 2019 강원민족예술한마당이 오는 10,11일 오후 7시 30분 춘천 공지천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100년의 기억,천년의 빛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의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공연들로 마련됐다.

▲ ‘함께 사는 꿈,김장’ 공연모습.
▲ ‘함께 사는 꿈,김장’ 공연모습.

10일 공연은 ‘항일의 노래’ ‘평화의 노래’ 등 2부로 나눠 펼쳐진다.1부 개막공연은 ‘어둠 속 빛의 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아리랑 전문 공연단체인 가무악패 ‘풍’이 아리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아카펠라’를 선보인다.이어 이유라 명창과 퓨전국악 앙상블 ‘재비’가 현란한 안무가 인상적인 ‘광복군아리랑’ ‘광대가’ 등을 공연한다.2부에서는 전문국악인 홍승희·이소나·이은미가 ‘팔천만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등을 노래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고구려밴드’가 강렬한 록 사운드와 아리랑을 접목시킨 ‘대한민국 아리랑’ 등을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둘째 날에는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을 상징하는 풍물꾼 100인이 ‘기억 속,백년의 울림을 찾아서’를 주제로 각양각색 풍물굿판을 벌이며 제7회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놀이마당 울림’의 마당극 ‘함께 사는 꿈,김장’도 공연된다.

또 ‘타무 예술단’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용기놀음’을,‘예술단 고르’와 ‘살판’이 심장소리를 대북의 역동적인 울림으로 표현한 작품 ‘광야의 울음’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한다.마지막 무대는 풍물장단에 맞춰 모든 풍물패들이 관객과 어우러져 상쇠놀이,장구놀이,북놀이 등 흥겨운 놀이마당을 펼친다.

행사 기간 오후 2~7시 야외공연장에서는 ‘시대별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가 열리며 공연장 일대에서는 도내 전업작가 20명의 예술적 감성이 담긴 창작품과 소품을 감상·구매할 수 있는 ‘강원아트프리마켓’이 진행된다.무료공연.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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