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연대투쟁 본격화
횡성 각급단체장협 총회 임박
도에 대응체제 구축 등 요구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횡성지역 단체장과 주민들이 연대 투쟁에 나선다.

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공동대표 박명서 등)는 이르면 이번 주 총회를 열고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임채남)와의 연대를 통한 환경부,원주시,강원도 항의 방문 및 군민 총궐기를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협의회와 대책위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댐 용수량 파악 관련 용역과 상관없이 원주 상수원보호구역을 즉각 해제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또 도에는 행정 태스크포스(TF)팀과 학계,시민단체,주민으로 구성된 민간협의체 운영 등 광역적 대응체제 구축도 요구할 계획이다.

여기에 환경부 등의 전국 댐 용수량 파악 관련 용역이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의 족쇄가 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보다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18일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를 통해 ‘군민 총궐기’를 추진,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범군민 투쟁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박명서 협의회 공동대표는 “횡성댐의 경우 원주와 횡성 물공급에 전혀 지장이 없는 것이 확실한데도 댐 용수량 파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말에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보호구역 유지를 위한 요식행위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군민 역량 결집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이중적 규제의 대물림을 반드시 끊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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