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산불 피해 3가구 임시주택 입주

▲ 김한근 시장이 7일 산불 피해지역인 옥계면 천남리 마을에 처음으로 보급된 조립식 주택 입주가구를 찾아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불편사항을 경청했다.
▲ 김한근 시장이 7일 산불 피해지역인 옥계면 천남리 마을에 처음으로 보급된 조립식 주택 입주가구를 찾아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불편사항을 경청했다.

“한달여만에 마을회관을 벗어나 내 집 생활을 할 생각하니 이제야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한달이 넘도록 마을회관에서 생활 중인 강릉 옥계산불 피해 이재민 8가구 가운데 옥계면 천남리 3가구가 7일 임시 조립식 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첫 입주자 최순영(90·여·천남리)씨는 “집안에 들어섰을 때 그 동안 마음고생했던 시간들이 스쳐가면서 울컥했다”며“전자렌지,전기밥솥 등 가전제품과 생필품까지 지원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또 다른 입주자 유여선(85·여·천남리)씨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마을회관을 벗어나 내 집에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재민들은 임시주택에서 1년동안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신청된 조립식 주택 수는 남양리1리 2동,남양3리 8동,도직리 11동,주수리 2동,천남리 11동으로 총34동이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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