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 4번 타자’ 출신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벽한 투구에 이어 타석에서 첫 안타까지 만들어냈다.

그는 5-0으로 앞선 6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그랜트 데이턴을 상대로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142㎞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살짝 빗맞았는데,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이날 경기 전까지 0.174(172타수 30안타)로 투수치고는 나쁘지 않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전 동산고교 야구부에서 4번 타자도 병행할 정도로 타격에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회 현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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