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붙박이 3루수인 터너는 2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아 류현진과 더불어 다저스의 9-0 승리를 쌍끌이했다.
▲ 다저스 붙박이 3루수인 터너는 2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아 류현진과 더불어 다저스의 9-0 승리를 쌍끌이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경기에서 일등 지원군은 단연 저스틴 터너였다.

다저스 붙박이 3루수인 터너는 2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아 류현진과 더불어 다저스의 9-0 승리를 쌍끌이했다.

안타 4개 중 3개가 담 바깥으로 넘어간 홈런이었다.

다저스 전담 중계 방송사인 스포츠넷 LA는 경기 후 둘을 이날의 히어로로 꼽았다.

터너의 부활은 다저스의 상승 가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너는 전날까지 홈런 1개에 그쳐 대포 기근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이날 대폭발했다.

터너는 1회 좌중간 방향으로 선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린 이래 일주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3-0으로 앞선 2회 중견수 쪽으로 총알처럼 날아가는 적시타로 타점 1개를 보탠 터너는 5회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원맨쇼를 예약했다.

이어 6-0으로 승부가 기운 8회 말 다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타점 6개 모두 터너의 개인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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