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광복회장에 김원웅(75) 인제 허준약초학교 이사장이 선출됐다.

광복회는 8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열린 제46차 정기총회 개최,제21대 광복회장으로 김 이사장을 선출했다.

김 이사장은 총 3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2차 투표 끝에 당선됐다.임기는 4년으로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독립유공자 유족인 김 신임회장은 지난 1944년 중국 중경 출생으로 대전고를 졸업,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생 시절 한일회담 반대투쟁 주모자로 지목돼 투옥되기도 했다.지난 1992년 제14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16대와 17대에 걸쳐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단재 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장,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제 상남면 소제 사회적 협동조합인 허준약초학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원웅 신임회장은 “국가 정통성 중심에 서는 광복회로써 항일 독립운동을 했던 남과 북의 양심이 하나가 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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