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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품에 안긴 찬란한 불교문화, 천년 발자취 그대로

신라 진덕여왕 6년 창건 향성사
여러차례 불탄 후 현 위치 재건
1644년 조성된 극락보전
영동지역 중요 원당으로 활용
보물 제1721·1749호 지정 불상
안정된 비례·17세기 특징 담겨
옛 향성사 터에 보물 443호 석탑

박주석 jooseok@kado.net 2019년 05월 09일 목요일

신흥사는 천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사찰이다.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 그 자체만으로도 강원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될 만큼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또한 극락보전을 비롯해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국가 보물과 다양한 문화재와 명승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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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신흥사

금강산의 수려함에다 지리산의 웅장함을 함께 갖춘 우리나라 제1의 명산인 설악산.그 초입에 자리잡은 신흥사.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처음에는 향성사라 불렸다.이후 여러차례 불에 탄 것을 조선 16대 인조 22년(1644년)에 영서,연옥,혜원의 세 스님이 똑같은 꿈을 현몽해 지금의 자리에 절을 세우고 절 이름을 신의 계시를 받고 세웠다 하여 신흥사라 했다.창건 당시 주조한 1400년 된 범종을 비롯해 선정사 때 의상이 직접 조성한 불상과 당시 지은 법당,대웅전,칠성각 등의 건물이 현존한다.



#극락보전

지난해 6월 문화재청이 보물 제1981호로 지정한 신흥사 극락보전은 1644년 조성된 전각으로 18∼19세기 강원도 영동 지방의 중요한 원당으로 활용됐다.원당은 조선시대 왕실 안녕을 기원하고 세상을 떠난 왕과 왕비의 명복을 빌던 사찰이다.건물 규모는 정면 3칸·측면 3칸이며 다포식(지붕 하중을 받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인 공포가 여러 개인 양식) 팔작지붕을 얹었다.기단에는 모란,사자 문양이 있고 계단 난간에는 원을 3개로 나눈 삼태극과 귀면,용두 조각이 있다.창호는 가는 살을 대각선으로 교차한 빗살창에 화려한 꽃무늬를 조각한 소슬빗꽃살이며 내부에는 천장을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마감한 우물천장과 닫집,단청 문양이 온전하게 남아있다.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신흥사의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보물 제1721호로 주불전인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다.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등 삼존불상으로 구성돼 있다.17세기 중엽에 활동한 조각승 무염의 작품임이 복장유물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확인됐다.아미타여래좌상은 안정된 신체비례를 하고 있으며 불분명한 육계,사각형의 얼굴,굴곡없는 신체와 옷주름 등 17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보물 제 1749호인 신흥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은 명부전에 모셔져 있다.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마찬가지로 17세기를 대표하는 조각승인 무염이 1651년에 제작했다.가운데 지장보살상은 중앙 불단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이며 좌우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두손을 모은채 합장한 자세로 서있는 모습이다.전체적으로 이 삼존상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무릎,당당한 어깨,알맞은 허리 등 안정된 비례와 조화로운 형태미를 갖추고 있다.



#향성사지 삼층석탑

신흥사로 향하는 설악동 초입(현 캔싱턴 호텔 앞)에 홀로 서있는 삼층석탑이다.보물 제443호로 외롭게 서 있는 이 석탑의 위치가 원래 신흥사의 초기 이름인 향성사 터였다.이 석탑은 2중의 기단위에 3층의 몸돌을 세운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양식을 하고 있다.석탑의 높이가 4.33m로 장엄하면서도 간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이 탑은 9층탑으로 조성됐으나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현재 3층만이 남았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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