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등대 일대 관광지 조성
전시·체험 갖춘 시간여행 시설 연출

▲ 동해시가 최근 빈집을 리모델링,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동해시가 최근 빈집을 리모델링,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해시가 묵호등대 일대를 대표적인 감성 관광지로 조성한다.

시는 묵호동 논골담길 일대에 묵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빈집 1곳을 리모델링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묵호,시간여행호’인 이곳에는 묵호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기록물과 지역 어민들이 사용했던 어구 등이 전시돼 있다.특히 체험·전시관 외부에는 바다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묵호의 정원’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등대오름길에는 빛을 투사해 이미지를 표출하는 시설도 갖춰 야간에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논골담길 일대에는 1960~80년대의 묵호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시집 문구를 이미지화해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했다. 이와함께 시는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의 도째비골 부지 1만7150㎡ 일원에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조성 중이다.2020년 6월까지 조성되는 스카이 밸리는 현재 공정률이 30%이며 하늘산책로와 하늘광장,도째비 숲,하늘에서 자전거 타기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바다와 꽃,자연을 보며 힐링하고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감성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전시와 체험을 통해 시간 여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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