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천 DMZ 랠리 개막
해산령·한묵령 등 73㎞ 구간
16개 종목서 각 5위까지 시상

국내 마스터즈(동호인) 자전거대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화천DMZ랠리가 오는 19일 화천에서 열린다.

특히 화천군이 안동철교~평화의 댐 구간 민간인통제선 북상을 추진 중이어서 올해 화천 DMZ 랠리는 민통선 이북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로 역사에 남게 될 전망이다.

5000여명이 출전하는 올해 화천 DMZ 랠리는 해산령과 한묵령을 넘어야 하는 총 연장 73㎞ 구간에서 치러진다.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부터 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2.84㎞ 코스는 비계측 퍼레이드 구간이다.이후 수련관부터 해산터널 서측 입구까지 총 22.21㎞구간이 1차 기록계측이 이뤄진다.해산터널 입구부터 평화의 댐을 지나 군부대 초소까지 16.2㎞ 구간은 급격한 다운힐로 인해 안전상 계측을 실시하지 않는다.

초소 이후부터 도착지까지가 2차 계측 구간이며,이 구간에서 참가자들은 6.5㎞ 길이의 악명 높은 한묵령을 마주하게 된다.한묵령은 해산령보다 고도는 낮지만 지쳐 있는 상태에서 만나게 돼 DNF(Do Not Finish)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다. 주최 측은 모두 16개 종목에서 각 5위까지 입상자를 가린다.참가자 5000여 명 전원에게는 들기름,산야초 추출액,유기농쌀 등 화천산 특산물(택1)이 기념품으로 주어진다.

군을 비롯해 군부대,화천경찰서,군자원봉사센터,한국수자원공사 화천지사,모범운전자회,해병전우회 등 지역 기관단체들이 참여해 손님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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