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그림 프로그램 활용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한국 만화사를 새롭게 쓴 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춘천마임축제와 협업에 나섰다.20여 년 간 주말마다 춘천에 거주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져온 이 교수가 이번 작업을 계기로 만화를 비롯한 춘천 문화예술계와의 협업을 본격화 할 지 관심이다.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26일부터 6월2일까지 펼쳐지는 2019 춘천마임축제에서 이현세 교수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이 교수는 마임축제 측에 램프의 요정 ‘지니’ 그림 등을 제공했으며 마임축제는 이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나 무대 배경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춘천마임축제는 지난 3월 말부터 이현세 교수를 만나 협업을 논의해왔다.이달 초에는 이현세 교수 그림을 SNS에 게재,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이현세 작가와 연계한 사업들을 고민하고 있다.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애니메이션박물관 콘텐츠 확장 측면에서 이현세 교수 기획전 개최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1980년대 초반,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은 이현세 교수는 20여 년 전부터 춘천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지난해 11월 본지 창간 26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춘천 애니메이션 산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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