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8%보다 2.9%p 증가
올림픽 개최시기 최고치 집계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을 기록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발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만6469명을 대상으로 주요방문지를 조사한 결과,강원도 방문비중이 9.7%로 2017년(6.8%)보다 2.9%p 증가,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같은기간 서울과 경기,인천의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이 각각 0.6%p,-0.7%p,-1.7%p였으며,수도권 외지역 증가율도 0.3%p로,강원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강원도의 방한 외국인 방문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79.4%),경기(14.9%),부산(14.7%) 다음 이었다.2017년 서울,경기,부산,제주에 이어 5위를 기록한 것보다 1순위 상승했다.이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올림픽 개최시기인 지난해 1분기 도내 방한 외국인 방문비중이 15.5%로 전년동분기(7.1%)보다 2배 이상 확대되면서 지난해 4개 분기 중 최고치로 집계됐다.

도내 국가별 방한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방문비중을 보인 외국인들은 태국인이다.방한 태국인의 51.1%가 강원도를 찾았다.

이어 말레이시아(39.2%)와 대만(20.1%),홍콩(19.0%),싱가포르(18.8%),인도(9.9%),미국(8.2%),중국(7.0%) 등 순으로 많은 방문비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세 이하 외국인의 도내 방문비중이 많았다.15∼20세 외국인의 도 방문비중이 12.5%,21∼30세 방문비중이 11.1%로 전연령 중 유일하게 10%가 넘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원도의 방한 외국인 중 단체여행객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이슈를 비롯해 어학연수 등 교육을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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