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대회 6월 29일∼7월 9일
남북체육교류협회 이달 말 방북
교착국면 남북관계 돌파구 기대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10박 11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

이를 위해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이달 말 방북,4·25체육단 관계자들과 평양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6회 대회 개최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북측에서 예정대로 열린다면 하노이 회담 결렬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시험으로 교착국면에 빠진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6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강원도와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북한 4·25체육단이 공동 주관·주최한다.

4회 평양 대회 당시 제6회 대회를 북강원도 원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했으나 원산 현지 축구장 시설이 완비되지 않아 원산 개최안은 불발됐다.

남북관계 교착국면을 감안,대회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도와 남북체육교류협회는 6월 말 개최 일정은 변동 없을 것으로 예상,북측과 논의에 나선다.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 2015년 8월 목함지뢰 사건과 대북 확성기로 인한 남북포격전 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중단없는 남북체육교류를 이어갔다.

다만,북측 개최가 불발될 경우 중국 등 제3국 개최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회 이사장은 “6회 대회는 예정대로 북측에서 열릴 계획”이라며 “중단없는 남북체육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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