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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리버풀 '기적 매치'…EPL 팀간 11년만의 UCL 결승

두 팀 모두 4강서 1차전 패배 딛고 2차전 극적 승리로 결승행
토트넘은 첫 결승…리버풀은 6번째 우승 도전

연합뉴스 2019년 05월 09일 목요일
▲ 토트넘은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라의 해트트릭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 토트넘은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라의 해트트릭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암스테르담의 기적 vs 안필드의 기적.’

연이틀 초록 그라운드에 기적을 펼쳐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끼리 유럽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게 됐다.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치러질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대진이 토트넘-리버풀로 짜였다.

토트넘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리버풀은 통산 9번째 결승에 진출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의 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박지성이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그의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6-5로 첼시를 꺾고 대회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1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팀 간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2011-2012시즌 첼시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13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팀에 대회 우승 트로피가 돌아가게 됐다. 7년 전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승부차기로 꺾고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신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리그는 최다 우승클럽 레알 마드리드(13회)가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8회)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전은 ‘기적 매치’로도 관심을 끈다.

두 팀은 4강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가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쓰면서 결승 진출을 이뤘다.

토트넘은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라의 해트트릭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으나 2차전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을 만들고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5분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헤딩 선제골, 전반 35분 하킴 지예흐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가며 토트넘에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하지만 모라가 후반 10분 만회골에 이어 14분 동점골을 꽂아 2-2 균형을 되찾았다.

한 골이 더 필요했던 토트넘이 좀처럼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결국 추가시간도 끝나갈 무렵인 후반 51분 모라의 천금같은 결승골이 터지면서 대회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승리가 완성됐다.

하루 전에는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리버풀은 8일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두 골씩 넣은 디보크 오리기와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해 결승 진출 가망이 없어 보였으나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대역전극을 써내려갔다.

리버풀은 이른 시간인 전반 7분 오리기의 선제골이 터져 가능성을 살렸으나 좋은 흐름을 타지 못하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9분 만에 베이날둠의 추가골이 터졌고, 베이날둠이 2분 뒤 헤딩골까지 꽂아 합계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고는 후반 34분 오리기가 다시 한번 골맛을 보면서 리버풀을 2년 연속 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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