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갤러리 4F 개관 5주년 ‘각색’전
임근우·김대영·박동진 작품 전시

▲ 임근우 작 ‘고고학적 기상도’.
▲ 임근우 작 ‘고고학적 기상도’.

강원도를 대표하는 세 화가의 작품을 한곳에 모은 ‘각색’전이 내달 16일까지 춘천 갤러리4F에서 열린다.도심 속 전시장으로 2014년 문을 연 갤러리4F(대표 권오열)의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임근우·김대영·박동진 세 서양화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세 작가가 2015년부터 매년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시간에 흐름에 따라 드러나는 작가의 작품세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임근우 작가는 지난 시간들을 상징하는 ‘고고학’과 앞으로의 상황을 나타내는 ‘기상도’의 개념을 엮은 ‘고고학적 기상도’ 시리즈를 선보인다.풍요를 상징하는 젖소와 큰 키로 명예를 연상시키는 기린,역동성으로 대표되는 동물인 말 등이 모티브로 등장해 현대인이 꿈꾸는 이상향을 표현한다.김대영 작가는 대자연에 내재된 비가시적 근원들을 따뜻한 미학으로 풀어낸다.특히 ‘순환’ 시리즈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덩굴식물들을 화폭에 옮겨 색다른 감상을 자아낸다.박동진 작가는 역동적인 모습의 말을 오브제로 사용한 작품들을 공개한다.나무와 꽃 등의 자연물들은 초월적 공간을 연출하며 반복되거나 중첩된 오브제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그 너머의 진실을 탐구하는 모습들을 연상시킨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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