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사주최 청오 차상찬 학술대회
‘차상찬 전집’ 의미 기조강연
종합토론서 공적·활동 논의

▲ 차상찬 동상.
▲ 차상찬 동상.

우리나라 잡지언론의 선구자로 불리는 춘천 출신 청오 차상찬(1887∼1946년) 선생의 탄생 132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청오 차상찬 학술대회’가 10일 오후 2시 열린다.

강원도민일보와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와 강원문화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청오 차상찬 선생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항일·민족문화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차상찬 선생의 글들을 모아 학술적으로 정리·해석한 ‘차상찬 전집’ 1·2·3권이 발행된 가운데 정현숙 차상찬 전집편찬위원회 위원장이 책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기조강연에 나선다.이 책은 2017년부터 차상찬전집편찬위원회 연구진들이 차상찬 선생이 남긴 방대한 글들을 조사,이중 잡지 ‘개벽’에 발표한 글을 정리·수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차상찬 선생의 민족문학 발굴과 민족문화운동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이날 심경호 고려대 교수는 ‘차상찬의 민족문학발굴공적-김삿갓 한시수집과 한국문헌설화 재정리’,성주현 숭실대 교수는 ‘청오 차상찬의 천도교 활동에 대한 고찰’,야나가와 요스케 서울대 교수는 ‘1920~30년대 언론계와 차상찬’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선다.이날 종합토론은 김명준 한림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에 나선 교수들과 엄태웅 강원대 교수,조성운 동국대 교수,유승환 부산대 교수,참석자들이 차상찬 선생의 공적과 활동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1887년 춘천에서 태어난 청오 차상찬 선생은 서울 보성중,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 국내 최초 종합잡지 ‘개벽’의 창간 동인,편집·발행인으로 활동하며 반일민족운동을 이끌었다.또 ‘개벽’ 외에도 잡지 ‘부인’(1922),‘제일선’(1932)’ 등을 창간하는 등 한국잡지언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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