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호부관아 시민·관광객 운집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올해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강릉단오제위원회(위원장 김동찬)와 강릉단오제보존회(회장 김종군)는 9일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단오제 때 쓸 술을 빚는 ‘신주빚기’ 행사를 공동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출발해 대도호부관아에 도착,김한근 시장이 내린 쌀과 누룩을 칠사당으로 가져간 뒤 신주를 담그는 술독을 제독하고,부정굿,신주빚기 순으로 이어졌다.단오제 한달 전인 음력 4월 5일을 기해 매년 열리는 신주빚기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이날 대도호부관아와 칠사당에는 많은 시민·관광객이 운집했다.단오제보존회는 관람 편의를 위해 LED 전광판을 설치,신주빚기 과정을 중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강릉단오제는 19일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를 열고,내달 3일∼10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