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설문조사 실시
3분의 2이상 동의 땐 전환
“이달 말 최종결과 나올 것”

태백지역 전체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백교육지원청은 지역 7개 중학교 가운데 남녀공학인 상장,함태,철암 등 3개 학교를 제외한 4개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남녀공학 전환학교는 황지중,황지여중,태백중,장성여중 등 4개교다.

4개교 중 황지중과 황지여중은 2019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태백중과 장성여중은 올해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2017년,2018년 두번에 걸친 설문조사에서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태백교육지원청은 소규모 학교인 태백중과 장성여중을 1개 학교로 통합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이와관련,태백교육지원청은 이달 중순쯤 학부모,동문,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다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 결과 찬성쪽이 높으면 오는 2021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태백지역 전체 중학교가 남녀공학이 되는 것이다.

반면 반대쪽이 많으면 향후 3년간 통폐합과 남녀공학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남녀공학 전환시 성비 및 거주지 쏠림 현상에 따른 지역별 불균형과 학교 간 격차 해소,학생 통학여건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참여·협력형 수업이 원활하고 성평등,인성·진로교육,학교폭력 예방효과도 기대된다.태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설문조사 이후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달 말이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