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건, 2500만원 발생
화천 전체 피해액 67% 차지

접경지역 군장병들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화천지역에서 올해에만 5건에 373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피해자는 주로 20대~50대 군 장병과 회사원,일용직 종업원으로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를 사칭한 범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천 접경지 군장병들이 잇따라 거액의 피해를 입어 경찰과 군 부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4월 17일에는 A(28)중사가 모 캐피탈을 사칭한 대출사기범으로부터 1400만원의 피해를 당했으며,지난 3월 15일에도 B(46) 중사가 모 저축은행을 사칭한 대출사기범으로부터 1100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모두 2건,25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올해 화천지역 총 피해액 3730만원 중 군장병 피해액이 6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 17건,2억 3290만원 중 군장병 피해액은 3건 1억 370만원으로 피해액의 44.5%를 차지하는 등 군 장병의 피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월 치안현장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4월부터 군부대를 순회하며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까지 화천지역 보이스피싱 총 피해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2건 1698만원에 비해 3건 2032만원이 늘었다. 이수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