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규·응웬티두엣니 부부와 아들 김산군.
▲ -김덕규·응웬티두엣니 부부와 아들 김산군.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인 춘천시 북산면에서 3년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춘천시 북산면 오항2리의 김덕규(46)·응웬티두엣니(20) 부부가 건강한 아들 김산(1)군을 출산했다.북산면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북산면의 경우 소멸위험지수가 0.1에 불과하다.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위험이 높은 지자체로 분류된다.이런 상황에서 김씨 부부가 아기를 낳자 마을 주민들은 3년만에 마을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다며 기뻐하고 있다.

김덕규씨는 “첫 아이다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너무 감격스럽고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시는 출산 지원 시책에 따라 김씨 부부에게 가정양육수당 월 20만원,아동수당 월 10만원,육아기본수당 월 30만원,출산장려금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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