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 추신수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올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317에서 0.313(128타수 40안타)로 내려갔지만 볼넷 2개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율 0.405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좌완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추신수는 6회초 1사에서 마일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겼으나 땅볼 타구는 깊은 수비를 펼치던 2루수에게 걸렸다.

추신수는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앤드루스의 우익수 방면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앞서 투런 홈런을 터트린 4번 타자 헌터 펜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펜스는 오수나의 초구를 잡아당겨 빨랫줄 같은 타구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는 듯 보였으나 우익수 조시 레딕이 점핑 캐치로 타구를 건져냈다.

홈런이 되는 줄 알고 천천히 홈으로 향하던 추신수는 레딕의 슈퍼 캐치에 황급히 3루 베이스로 되돌아왔으나 태그업하기에는 타이밍을 놓쳤다.

텍사스는 이어 조이 갈로가 서서 삼진을 당하며 2-4로 졌다.

17승 18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휴스턴과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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