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회, 중·장년층 대상 추진
캠프파이어 프로그램 등 진행

“설악산으로 추억의 수학여행 오세요.”

속초 설악동 상인들이 학창시절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왔던 40∼60대를 겨냥한 ‘추억의 수학여행 이벤트’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설악동번영회(회장 엄산호)는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온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학창시절을 반추해 볼 수 있도록 교복과 책가방,수십 년 전 설악산 수학여행에서 인기를 끌었던 각종 기념품 등을 준비하는 한편 캠프파이어장도 설치해 설악산 수학여행의 낭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를 위해 전국의 초·중·고 동문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엄산호 회장은 “침체된 설악동 활성화를 위해 추억의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악동은 1970년대와 1980년대 국내 대표적인 수학여행지였으나 여행패턴 변화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수학여행단이 감소하면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