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토론회, 공공기관 이전 요구

2017년 6월 용도폐지 된 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고 있는 춘천시 동면 노루목저수지에 대해 춘천시와 농어촌공사가 활용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노루목저수지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주민토론회’가 10일 오후 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진태 국회의원,한중일 춘천시의회 부의장,원태경 강원도의원,김지숙·김경희 춘천시의원,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 한중일 부의장은 “6~7년 전쯤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가 농어촌공사의 불가 입장으로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제는 노루목저수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춘천시와 농어촌공사의 분명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진태 국회의원은 “재원 마련은 나중 일”이라며 “지금은 주민 의견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주변 유치원,초·중·고교,대학교 등과 연계한 교육 테마파크 조성 등을 요청했다.윤여준 동면장은 “추가 회의를 통해 주민의견을 시 등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장학리 일대에 축조된 노루목저수지는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2017년 6월 용도폐지 됐지만 현재까지 방치돼 장마나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나 붕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