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권 순환셔틀 추가 도입 등
일부 읍·면 마을버스 운행 검토

강릉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비롯 버스 적자가 누적되는 읍·면 지역 마을버스 운행 등을 추진해 주목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랫동안 유지돼온 현 버스노선이 도심 팽창과 교통여건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교통전문가를 통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진행중이다.시는 연내 시행을 목표로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시는 이번 버스 노선개편으로 중복노선을 최대한 줄이고,노선의 굴곡도 개선,시내권 순환셔틀 추가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또 적자 누적으로 버스업계에서 운행을 꺼려하는 일부 읍·면 지역에 대해서는 6억원의 예산을 확보,마을버스 운행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는 마을버스 운행 주체와 방식 등에 대한 세부 검토에 착수했다고 12일 빍혔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업계에서는 주 52시간 근로제로 인해 운행노선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경영진단 용역을 추진하고,재정 손실액 일부를 손실보상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교통복지 개념을 도입한 재정지원으로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져온 동해상사고속 노조의 파업은 지난 10일자로 임금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풀렸고,강릉 등 동해안 4개 시·군의 버스운행도 11일부터 정상화됐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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