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막일 개화 50% 전망
일조량 감소·높은 일교차
예상 만개시기 내주 예측

▲ 삼척 장미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13일 축제장인 장미공원에서 만개한 장미를 찾아보기 힘들다.
▲ 삼척 장미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13일 축제장인 장미공원에서 만개한 장미를 찾아보기 힘들다.

삼척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장미축제(15~19일)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상기온 현상으로 개화 시기가 늦어져 비상이 걸렸다.‘장미없는 장미축제’로 치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오십천변 장미공원.바로 이틀 뒤 장미축제 개막을 앞뒀지만 예년처럼 장미꽃으로 뒤덮히지 않았다.올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일조량이 줄어든데다 최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장미축제를 개최하는 삼척시는 며칠전부터 나무에 촉진제를 넣는 등 개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개화율은 30% 가량에 그치고 있다.시는 앞으로 며칠간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이 평년 수준을 보이면 장미축제가 개막하는 15일 개화율이 50% 정도를 보이고,주말·휴일인 18·19일에 이르러서는 70~8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가 예측하고 있는 만개 시기는 내주다.다행히 꽃길런,드론 플라워 샤워,로라·로미 퍼포먼스,천만송이 장미가요제,뮤직콘서트,로즈 브런치 콘테스트 등의 각종 이벤트는 주말·휴일에 몰려 있다.

조인성 시관광정책과장은 “이미 많은 분들이 개최 기간을 알고 있고,행사 등의 문제도 있어 일정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실질적인 축제 기간인 주말·휴일에 만개는 아니지만 대부분 꽃이 펴 관광객들이 감상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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