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봉·김병령·박정훈 씨
포스코 히어로즈펠로우십 수상
산불 당시 인명피해 최소화 공로

▲ 포스코 청암재단은 13일 속초소방서에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우십의 첫 수상자로 동해안 산불 진압 소방관 고성소방서 김병령 소방경(왼쪽 두번째부터), 인제소방서 박정훈 소방경, 속초소방서 정호봉 소방령을 선정,시상했다. 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 포스코 청암재단은 13일 속초소방서에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우십의 첫 수상자로 동해안 산불 진압 소방관 고성소방서 김병령 소방경(왼쪽 두번째부터), 인제소방서 박정훈 소방경, 속초소방서 정호봉 소방령을 선정,시상했다. 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지난달 강원도를 휩쓴 화마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도내 소방관 3명이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우십(POSCO Heroes Fellowship)’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 속초소방서에서 속초소방서 정호봉 소방령,고성소방서 김병령 소방경,인제소방서 박정훈 소방경에게 펠로 증서와 함께 자녀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포스코의 기업이념인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신설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 또는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준다.

정호봉 소방령은 지난달 속초,고성 산불 당시 속초지역 도시가스 통제시설 주변을 방호하는데 총력을 다해 2차 피해를 예방했고 속초의료원 입원 환자를 발 빠르게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김병령 소방경은 고성 경동대와 봉포리로 이어지는 산불 경로를 차단해 대형화재로 번지는 사태를 막았다.박정훈 소방경은 인제 산불 발생 당시 인근 신축 공사장 작업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했다.정 소방령은 “화마에 맞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소방관의 임무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헌신을 다해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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