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28)이 14일 군에 입대한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지성은 이날 오후 강원도 화천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역으로 복무한다.

윤지성은 이날 0시 공식 SNS를 통해 입대 뒤인 오는 19일 신곡을 발표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밥알들(팬클럽)을 두고 그냥 가겠습니까? 19일 깜짝 음원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곡 ‘동,화’(冬,花)는 제목 그대로 ‘겨울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워너원을 배출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 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넌 겨울 산에 던져도 꽃을 피울 사람이다‘, ’나도 내가 겨울 산에 던져놔도 피울 꽃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봐”라며 오랜 연습생 생활의 불안감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윤지성은 최종 순위 8위로 워너원으로 데뷔하는 기쁨을 맛봤고, 이후 ‘힘들 때 보면 기운 날 것 같은 한 마디를 적어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내 겨울 산에도 꽃이 폈어. 너도 필 거야”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윤지성은 ‘동,화’(冬,花)를 통해 팬들에 하고 싶었던 말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밥알들 생각하면서 제가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아 글을 썼다”며 “우리 밥알들에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적은 노래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작곡에는 가수 커피소년이 참여했다.

윤지성은 “연습생 때부터 즐겨들은 커피소년 선배님께서 감사하게도 노래를 선물해주셨다”며 “연습생 때부터 위로받았던 그런 감정들을 이제는 밥알 분들에게 돌려드릴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지성은 지난 1월 말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2월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Aside)와 지난달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