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릉단오제에서 사용할 술과 떡을 빚는데 사용할 쌀(신주미)을 모으는 신주미 봉정행사에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변함없이 이어졌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최근 한달간 진행한 ‘2019 강릉단오제 신주미 봉정행사’에 5659세대가 참여해 80㎏ 1가마를 기준으로 171가마가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5815세대가 참여하고,176가마의 쌀이 모였던 것에 비해 올해 접수된 쌀의 양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옥계면에서 대형산불이 발생,수많은 이재민들이 실의에 빠지는 등 옥계면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대형산불로 직격탄을 입은 옥계면의 경우 신통대길 길놀이와 민속놀이 등의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올해는 강릉시민 뿐만 아니라 충북,경기 등 전국 각지의 시민들도 택배를 통해 신주미 봉정에 참여하는 등 전국적인 참여 열기가 높았다.신주 교환권을 받은 시민들은 단오제 기간 중 지정 교환처에서 신주 1병과 교환할 수 있다.강릉단오제는 19일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를 열고,내달 3일∼10일까지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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