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경제살리기추진단 집회
“주민들 먼지 등 피해 감내 중
도의적으로 지역 참여시켜야”

▲ 삼척시경제살리기추진단은 14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화력발전소를 짓는 포스파워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 삼척시경제살리기추진단은 14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화력발전소를 짓는 포스파워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지역업체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공사 감리업체인 한일엔지니어링이 주축이 된 삼척시경제살리기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4일 시청과 포스파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오길수 추진단장은 “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청정바다 훼손 등의 각종 피해를 시민들이 감내해야 한다”며 “포스파워는 도의적으로 지역업체를 적극 참여시켜야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를 오히려 배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포스파워는 공사를 중단하고 떠나라”고 말했다.

지역업체 참여 확대 요구는 지난해말부터 이어지고 있다.전국건설기계 삼척연합회와 경제살리기 삼척시지회가 중심이 된 삼척시민단체연합회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각각 집회를 갖고 지역내 장비 사용 확대를 요구했다.앞선 지난해 10월 삼척시의회는 포스파워현안대책특별위원회를 꾸려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포스파워에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파워 관계자는 “감리업체의 경우 공사 규모가 워낙 커 지역업체가 감당할 수 없다”며 “지역상생을 위해 지역업체가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가능한 지역업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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